[강동 맛집] 야키토리 키노, 콜키지 가능, 강동 한복판의 닭구이 오마카세
야키토리 키노는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 번화가 한복판에 숨어 있는 진정한 닭구이 오마카세 전문점입니다. 매일 사장님이 직접 손질한 토종닭과 계절의 재료로 내는 코스는, 한 점 한 점에 정성이 녹아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술 한잔 곁들여,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있을까요.
🍢 신선함이 살아있는 토종닭 코스 요리, 매일 직접 손질해 감동 두 배
🔥 다찌석에서 펼쳐지는 셰프의 라이브 그릴 퍼포먼스,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 와인, 사케, 위스키까지 다양한 주류 페어링의 천국
주소: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62길 13 1층 103호
영업시간: 월~토 18:00~23:00 (일요일 휴무, 1부 18:00~20:00, 2부 20:30~23:00, 예약제)
대표 메뉴: 키노코스 35,000원 (예약제 단일 코스, 닭구이 중심)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콜키지: 와인 병당 2만원, 위스키 병당 3만원
야키토리 키노 찾아가는 길 및 내부 분위기
천호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번화한 거리가 펼쳐집니다. 출구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꺾어 천호대로를 따라 약 200미터 정도 직진하면, 사거리에서 천호대로162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 골목은 저녁이 되면 은은한 불빛과 함께 다양한 식당들이 줄지어 있어, 식욕을 자극하는 향기가 가득합니다. 천호대로162길을 따라 100미터 정도 더 걸으면, 오른편에 조용히 자리한 야키토리 키노의 입구가 보입니다. 간판이 크지 않아 자칫 지나칠 수 있지만, 입구 앞에 놓인 작은 일본풍 장식과 조용한 조명이 이곳이 맞다는 걸 알려줍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앞에 펼쳐진 다찌석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셰프가 바로 앞에서 닭을 손질하고 굽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불길 위로 올라오는 닭기름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좌석은 전부 다찌석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셰프와의 거리가 가깝고, 음식 하나하나가 어떻게 완성되는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테이블 뒤편에는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어 외투나 가방을 편하게 둘 수 있습니다. 조명은 따뜻하고 은은해서, 번화가의 소란스러움과는 다른 아늑함이 느껴집니다. 매장 전체가 일본의 작은 이자카야를 연상시키며, 술병들이 진열된 선반과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이 인상적입니다. 손님들은 대부분 조용히 대화를 나누거나, 셰프의 손놀림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깁니다. 음악은 잔잔하게 흐르고,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편안합니다.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둘이 오면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곳입니다. 예약제로 운영되어 붐비지 않고, 각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야키토리 키노 대표 메뉴와 맛 소개
야키토리 키노의 대표 메뉴는 오직 하나, 키노코스입니다. 예약제로만 제공되는 이 코스는 닭의 다양한 부위를 꼬치로 차례차례 맛볼 수 있는 구성으로, 첫 입부터 마지막까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코스의 시작은 신선한 닭 종아리살 꼬치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이어서 닭가슴살은 유즈코쇼(유자고추)와 함께 내어주는데, 퍽퍽함 없이 촉촉하게 구워져 감칠맛이 살아 있습니다. 닭날개는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져 고소함이 극대화되고, 속살은 부드럽고 촉촉해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퍼집니다. 어깨살, 목살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부위도 등장하며, 각각의 꼬치는 명이나물, 소금, 특제 소스 등 다양한 곁들임과 함께 제공되어 입맛을 돋웁니다. 사이드로 나오는 일본식 오이무침은 새콤달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꼬치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양배추 샐러드는 고소한 참깨 드레싱이 곁들여져 계속 손이 갑니다. 볏짚 훈연을 더한 닭꼬치는 은은한 불향이 입안에 감돌아, 마치 일본 현지 이자카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코스의 마지막에는 따뜻한 닭죽이나 오차즈케(밥에 차를 부은 일본식 식사)가 나오는데, 진한 닭 육수의 깊은 맛이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디저트로는 계절 과일이나 간단한 아이스크림이 제공되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메뉴는 한 점, 한 점 정성스럽게 구워져 나와, 술과의 페어링이 절묘합니다. 특히 와인은 닭고기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주어, 병당 2만원의 콜키지로 부담 없이 가져와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산뜻한 산지오베제나 피노누아 계열의 레드 와인을 추천합니다. 닭의 고소함과 와인의 산미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새로운 조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케와 위스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여러 종류의 술을 잔술로 곁들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전체적으로 야키토리 키노의 코스는 재료의 신선함, 셰프의 정성, 그리고 술과의 완벽한 조화가 어우러져, 한 번 방문하면 꼭 다시 오고 싶어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