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은 '정제된 한식의 정수'라는 말이 어울리는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통의 맥을 잇되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한 접시 한 접시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침이 돌게 만듭니다. 특히 장기하 편에서는 감자탕과 함께 즐긴 와인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와인이 한식을 만날 때, 테흐쎄(TERRES SECRÈTES)의 은은한 개입 감자탕과 부르고뉴 알리고떼, 낯설지만 완벽했던 순간 넷플릭스 장기하 편은 단순한 음식 예능이 아니라, ‘먹는다는 것’의 문화적 층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다큐에 가깝다. 이 회차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았던 장면 중 하나는 바로 감자탕과 와인의 페어링. 그것도 프랑스 부르고뉴산 화이트 와인, ‘Tercet’이라는 이름의 알리고떼(Alig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