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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 퓌리니&샤샤뉴 몽라쉐 : 위대한 와인 생산자 6인

회계사아재 2025. 4.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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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라쉐(Montrachet)는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도르(Côte d’Or)의 퓌리니몽라셰(Puligny-Montrachet)와 샤샤뉴몽라셰(Chassagne-Montrachet) 마을에 걸친 그랑크뤼(Grand Cru) 포도밭으로, 세계에서 가장 귀한 샤르도네 화이트 와인의 산지입니다. 이 지역은 석회암과 점토가 혼합된 독특한 테루아를 바탕으로 강렬한 미네랄리티, 복합적인 아로마(꿀, 구운 견과류, 백후추), 그리고 장기 숙성 잠재력을 지닌 와인을 생산합니다. 몽라쉐의 와인은 균형 잡힌 산도와 풍부한 바디가 특징이며, 병당 수천만 원에 거래될 만큼 극소량 생산됩니다.

 

 

몽라쉐의 세부 특징  

몽라쉐 - 샤샤뉴몽라쉐와 쀨리니몽라쉐
몽라쉐 - 샤샤뉴몽라쉐와 퓌리니몽라쉐

 

1. 지리적 위치와 역사  

- 위치: 퓌니리몽라셰와 샤샤뉴몽라셰 마을 경계에 위치한 약 8ha 규모의 포도밭. 5개 그랑크뤼(르 몽라쉐, 슈발리에몽라쉐, 바타르몽라쉐, 비앵브뉘 바타르몽라쉐, 크리오바타르몽라쉐)로 구성됩니다.
- 역사: 13세기부터 포도재배가 시작되었으며, 19세기 후반 포도 품종 개량을 통해 샤르도네의 우수성이 확립되었습니다.  


2. 테루아와 풍미  

- 토양: 석회암 기반에 철분과 점토가 혼합되어 미네랄리티와 풍부한 질감을 부여합니다.  
- 풍미 프로파일:  
  - 주요 아로마: 레몬 껍질, 아카시아 꽃, 구운 견과류, 미네랄.
  - 입안 질감: 크리미한 텍스처와 긴 피니시가 특징이며, 10~20년 이상 숙성 시 트러플과 흙냄새의 2차 아로마가 발현됩니다.


3. 음식 페어링  

- 추천 조합: 로블스터 그라탱, 트러플 크림 파스타, 풍미 강한 치즈(예: 콩테).

 

몽라쉐 와인의 주목할 점  

몽라쉐는 "화이트 와인의 황제"로 불리며, 품질과 명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러나 크리오바타르몽라쉐 등 일부 포도밭은 상대적으로 접근성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입문자에게 추천됩니다. 이제 아래 몽라쉐의 위대한 와인생산자 6인을 소개하겠습니다.

 

 

 

도멘 르플레브
Domaine Leflaive

도멘 르플레브
도멘 르플레브

 

와이너리 소개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도멘 르플레브는 20세기 초부터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철학을 고수해왔습니다. 1997년부터는 생물역학적 농법(biodynamic)을 전면 도입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러한 철저한 관리 방식은 많은 와인 생산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주요 와인 및 가격대

- 몽라쉐 그랑 크뤼 (Montrachet Grand Cru): 800만 원 이상 (빈티지에 따라 수천만 원까지)
- 슈발리에-몽라쉐 그랑 크뤼 (Chevalier-Montrachet Grand Cru): 150만~300만 원
- 바타르-몽라쉐 그랑 크뤼 (Bâtard-Montrachet Grand Cru): 120만~200만 원
- 퓌리니-몽라쉐 1er 크뤼 클라브와용 (Puligny-Montrachet 1er Cru Clavoillon): 30만~60만 원

 

맛의 특징

르플레브의 몽라쉐는 강렬한 미네랄리티와 섬세한 오크향, 투명한 산도, 압도적인 구조감이 특징입니다. 백합과 자스민 같은 꽃향기, 감귤류 껍질, 젖은 돌의 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집니다. 특히 숙성 잠재력이 뛰어나 수십 년간 발전하는 깊이 있는 와인을 선보입니다.

 

 

 

 

도멘 폴 페르노
Domaine Paul Pernot

도멘 폴 페르노
도멘 폴 페르노

와이너리 소개

3대에 걸쳐 퓌리니-몽라쉐(Puligny-Montrachet) 중심부에서 포도원을 경영해온 폴 페르노는 20헥타르 이상의 프리미에 크뤼 및 그랑 크뤼 포도밭을 소유한 부르고뉴의 숨은 강자입니다. 과도한 마케팅 없이 품질만으로 인정받는 도멘으로, 오랜 기간 유럽과 미국의 소믈리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명성을 쌓았습니다.

 

주요 와인 및 가격대

- 비앙브뉘-바타르-몽라쉐 그랑 크뤼 (Bienvenues-Bâtard-Montrachet Grand Cru): 80만~120만 원
- 바타르-몽라쉐 그랑 크뤼 (Bâtard-Montrachet Grand Cru): 약 100만 원
- 퓌리니-몽라쉐 1er 크뤼 레 퓌셀, 샹 카네, 폴라티에르 (Puligny-Montrachet 1er Cru Les Pucelles, Champ Canet, Folatières): 25만~50만 원

 

맛의 특징

폴 페르노의 와인은 과도한 오크 사용을 지양하고 섬세하면서도 크리미한 질감을 추구합니다. 비앙브뉘-바타르는 복숭아, 배, 허니서클 향과 함께 유려한 텍스처가 인상적이며, 풍성하지만 절제된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덜 알려졌지만 매우 정직한 와인"으로 평가받는 생산자입니다.

 

 

 

 

도멘 브누아 엉뜨
Domaine Benoît Ente

도멘 브누아 엉뜨
도멘 브누아 엉뜨

 

와이너리 소개

최근 급성장한 도멘 중 하나로, 현지에서는 이미 르플레브에 필적하는 정밀함을 가진 생산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퓌리니-몽라쉐와 주변 마을에서 소량 생산을 고집하며, 품질 우선의 철학이 돋보입니다.

 

주요 와인 및 가격대

- 퓌리니-몽라쉐 1er 크뤼 클로 드 라 트뤼피에르 (Puligny-Montrachet 1er Cru Clos de la Truffière): 60만~100만 원
- 퓌리니-몽라쉐 빌라쥬 (Puligny-Montrachet Village): 30만~50만 원

 

맛의 특징

클로 드 라 트뤼피에르는 이름처럼 트러플과 이끼의 향이 두드러지며, 석회암 토양에서 비롯된 미네랄 뉘앙스, 청사과와 자몽 껍질의 산뜻함이 조화를 이룹니다. 조밀하고 정제된 스타일로,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와인입니다. 탁월한 집중력과 우아함이 특징입니다.

 

 

 

 

 

도멘 마크 모레이 & 피스
Domaine Marc Morey & Fils

 

도멘 마크 모레이 & 피스
도멘 마크 모레이 & 피스


와이너리 소개

샤사뉴-몽라쉐(Chassagne-Montrachet) 중심에 자리한 가족 경영 도멘으로, 4세대에 걸쳐 전통적인 샤르도네 양조법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기법보다는 전통적인 프레싱과 긴 숙성 과정을 중시하며, 고전적인 스타일의 부르고뉴 화이트를 선보입니다.

 

주요 와인 및 가격대

- 샤사뉴-몽라쉐 1er 크뤼 앙 비롱도 (Chassagne-Montrachet 1er Cru En Virondot): 25만~40만 원
- 샤사뉴-몽라쉐 1er 크뤼 모르조, 카이유레 (Chassagne-Montrachet 1er Cru Morgeot, Cailleret): 20만~35만 원

 

맛의 특징

앙 비롱도는 고지대 포도밭에서 오는 신선한 산도와 백색 꽃, 스톤프룻(복숭아, 살구 등), 그리고 절묘한 균형미가 특징입니다. 중간 바디에 입안에서 서서히 넓어지는 느낌을 주는 와인으로, 샤사뉴의 정통적인 스타일을 잘 보여줍니다.

 

 

 

 

 

도멘 루 페레 에 피스
Domaine Roux Père et Fils

도멘 루 페레 에 피스
도멘 루 페레 에 피스

와이너리 소개

1885년에 설립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샤사뉴-몽라쉐와 생토방에 광범위한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퓌리니-몽라쉐와 샤사뉴-몽라쉐 지역의 전문가로서 다양한 테루아를 표현하는 와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적 기술의 균형을 잘 맞춘 생산자로 평가받습니다.

 

주요 와인 및 가격대

- 샤사뉴-몽라쉐 1er 크뤼 모르조 (Chassagne-Montrachet 1er Cru Morgeot): 25만~45만 원
- 샤사뉴-몽라쉐 (Chassagne-Montrachet Village): 15만~30만 원
- 생토방 1er 크뤼 (Saint-Aubin 1er Cru): 10만~20만 원

 

맛의 특징

룩스의 샤사뉴-몽라쉐 와인들은 노란 과일, 구운 헤이즐넛, 미묘한 오크향이 어우러지며, 중후한 질감과 함께 생생한 산도의 균형이 훌륭합니다. 특히 모르조 구획의 와인은 깊이 있는 미네랄리티와 살구, 배의 풍미가 오랜 여운을 남깁니다.

 

 

 

오 피에 뒤 몽 쇼브
Au Pied du Mont Chauve

오 피에 뒤 몽 쇼브
오 피에 뒤 몽 쇼브

와이너리 소개

샤사뉴-몽라쉐, 퓌리니-몽라쉐, 생토방(Saint-Aubin) 등 다양한 마을에 걸쳐 포도밭을 운영하는 현대적 감각의 와이너리입니다. 이름 그대로 '몽라쉐 언덕의 발치'에 위치한 도멘으로, 접근성 높은 가격대에 테루아 중심의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주요 와인 및 가격대

- 샤사뉴-몽라쉐 1er 크뤼 (Chassagne-Montrachet 1er Cru): 15만~30만 원
- 퓌리니-몽라쉐 빌라쥬 (Puligny-Montrachet Village): 10만~25만 원
- 생토방 1er 크뤼 (Saint-Aubin 1er Cru): 7만~15만 원

 

맛의 특징

생토방 와인은 허브향과 흰꽃 향, 톡 쏘는 산미가 인상적이며, 퓌리니는 더 섬세하고 미네랄 중심의 풍미를 지닙니다. 샤사뉴는 좀 더 무게감 있는 구조로 전개됩니다. 각기 다른 마을의 테루아 특성을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구성이 특징이며, 부르고뉴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와인입니다.

 

 

 


 

몽라쉐 와인은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의 정점으로, 석회암과 점토의 조화된 테루아에서 탄생한 '미네랄리티'와 '복합적인 아로마'로 유명합니다. 퓌슈몽트라셰와 샤샤뉴몽트라셰의 그랑크뤼 포도밭에서 생산되며, 꿀·구운 견과류·백후추 향이 층층이 느껴지는 우아함이 특징입니다. 도멘 르플레브나 DRC 같은 명가의 와인은 장기 숙성 시 더욱 깊은 풍미를 발현하며, 로블스터 그라탱이나 트러플 요리와의 페어링으로 완성도를 극대화합니다. 이 와인은 단순한 음료가 아닌 '테루아의 예술적 표현'으로, 생산자의 철학과 자연의 조화를 보여주는 명품입니다. 몽라쉐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며,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와인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화이트 와인의 황제'로 자리매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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