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거짓말을 한다

저자 : 세스 스티븐슨 다비도위츠
출판사 : 더퀘스트
발행일 : 2022.11.15
세스 스티븐슨 다비도위츠의 '모두 거짓말을 한다'는 구글 트렌드라는 거대한 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서가 아닌, 우리가 말하지 않는 진실을 찾아가는 지적 탐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 실제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사이의 큰 차이를 데이터를 통해 밝혀낸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구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많은 '상식'들이 실제로는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인종 문제나 정치적 성향과 같은 민감한 주제들에 대해,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입장과 실제 검색 기록에서 드러나는 본심 사이의 괴리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닌, 인간 행동과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깨달은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개인의 도덕성 문제가 아닌, 사회적 압박과 기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저자의 설명이 놀랍게 다가왔습니다.
구글 검색창은 마치 현대인의 고해성사실과 같다는 저자의 비유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독립적인 공간에서 우리는 비로소 진실된 궁금증과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이 책은 데이터 분석이라는 다소 딱딱해 보이는 주제를 통해, 오히려 인간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우리가 평소에 인정하기 꺼려하는 편견들, 말하지 못하는 걱정들, 숨기고 싶은 호기심들이 모두 데이터 속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사람들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면모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만듭니다. 더불어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의 중요성과 그것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통찰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의미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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