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집] 후제, 콜키지 가능, 김종근 셰프의 프렌치 컨템퍼러리 다이닝

후제는 매봉역과 양재천 사이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김종근 셰프가 이끄는 프렌치 베이스 콘템포러리 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국내산 제철 재료와 직접 재배한 채소, 매일 구워내는 르방 빵까지, ‘팜투테이블’의 진심을 담아내는 곳이죠. 한 번 방문하면 ‘신뢰’라는 이름처럼, 음식과 공간 모두에 깊은 믿음이 생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 국내산 제철 식재료와 자체 농장 채소, 진짜 팜투테이블  
🍞 매일 아침 직접 굽는 르방 빵, 기본부터 남다른 정성  
🍷 와인 콜키지 2병까지 가능, 감각적인 페어링 추천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24길 21 2층  
영업시간: 수 18:00~22:00, 목~토 12:00~22:00, 일 12:00~16:00, 월·화 휴무  
대표메뉴: 8테이스팅코스 85,000원, 11테이스팅코스 140,000원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콜키지: 와인 병당 4만원, 최대 2병  

 

후제 찾아가는 길 및 내부 분위기

후제 분위기

매봉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양재천 방면으로 직진합니다.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5분쯤 걷다 보면 논현로24길이 오른쪽으로 열리고,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2층에 후제 간판이 보입니다. 건물 1층에는 소박한 입간판이 있어 처음 방문해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문을 열기 전부터 은은한 빵 냄새와 함께 모던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입구에는 예약자 명단이 준비되어 있어 이름을 말하면 직원이 자리로 안내해줍니다. 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따뜻한 조명과 우드톤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오픈 키친이 아닌 세미 오픈 구조로, 셰프와 스태프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테이블은 넉넉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고, 소규모 모임이나 데이트, 가족 식사 모두에 잘 어울립니다. 음악은 잔잔하게 흘러나와 대화에 집중하기 좋고, 직원들은 메뉴와 와인 페어링을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전체적으로 소란스럽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라 식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후제 대표메뉴 및 맛 소개

후제 대표메뉴

후제의 테이스팅 코스는 8코스와 11코스로 구성되어, 계절과 셰프의 영감에 따라 메뉴가 달라집니다. 모든 요리는 국내산 제철 재료와 직접 재배한 채소, 그리고 매일 아침 구워내는 르방 빵이 기본에 깔려 있습니다. 식전빵은 세 가지 밀가루와 4년간 키운 르방으로 만들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며, 버터와 올리브유와 곁들이면 그 자체로 감탄이 나옵니다. 첫 번째 요리는 주로 산뜻한 채소와 해산물, 또는 셰프가 직접 재배한 허브를 활용해 입맛을 깨워줍니다. 이어지는 요리들은 프렌치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해석이 돋보입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해산물과 육류, 그리고 신선한 채소가 다채로운 형태로 등장하는데, 각 코스마다 플레이팅이 예술 작품처럼 아름답습니다. 해산물 요리는 산뜻한 산미와 감칠맛이 어우러지고, 육류 요리는 저온 조리와 직화, 소스의 균형이 뛰어납니다. 특히 오리나 한우, 돼지고기 등은 지방과 살코기의 조화를 살려내어,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옵니다. 중간중간 셰프가 직접 설명을 곁들여주어, 요리에 담긴 스토리와 철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 중간에 나오는 샤벳이나 계절 과일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마지막에는 직접 만든 디저트와 커피, 허브티가 제공되어 식사의 여운을 남깁니다. 매일 구워내는 르방 빵은 식사 내내 곁들여지며, 남은 빵은 포장해갈 수 있어 작은 선물 같은 기분을 줍니다. 와인 페어링도 감각적으로 준비되어 있어, 산뜻한 화이트 와인이나 내추럴 와인, 미디엄 바디의 레드 와인이 각각의 요리와 훌륭하게 어울립니다. 셰프와 소믈리에가 직접 추천해주는 와인과 함께하면, 음식의 풍미가 한층 더 살아나고, 코스 전체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전체적으로 후제는 제철 재료의 신선함, 셰프의 철학과 테크닉, 그리고 따뜻한 서비스가 어우러진 곳으로, 한 번 방문하면 꼭 다시 찾고 싶어지는 강남의 숨은 보석 같은 다이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