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은 왕십리역 근처의 조용한 골목에 숨은, 내추럴 와인과 창의적인 유러피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아담한 다이닝바입니다. 간판 없이도 입소문만으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 한 번 방문하면 ‘이런 곳이 있었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죠. 소박한 공간에서 진짜 맛과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오블리비언이 정답입니다.
🍷 내추럴 와인 셀렉션과 부담 없는 콜키지(병당 3만원)
🥩 셰프의 손맛이 살아있는 이베리코와 창의적인 파스타
🕯️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바 테이블, 소규모 모임에 딱 맞는 분위기
주소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21길 39-1 1층
영업시간 : 월~토 17:00~23:00, 일요일 휴무
대표메뉴 : 이베리코등심 32,000원, 태국식항정살 28,000원, 까르보나라 21,000원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콜키지 : 와인 병당 3만원
오블리비언 찾아가는 길 및 내부 분위기
왕십리역 11번 출구로 나와 지상으로 올라오면 바로 앞에 행당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시장을 등지고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 2분 정도 직진하면 작은 슈퍼와 카페가 나란히 보이는데, 그 사이 골목으로 진입해 조금만 더 걸으면 왼편에 유리로 된 작은 입구가 하나 보입니다. 간판이 거의 없고, 입구 앞에 ‘오블리비언 내추럴 와인 바’라고 적힌 작은 입간판만 있으니 주의 깊게 찾아야 합니다. 저녁이 되면 유리창 너머로 은은한 조명과 바 테이블이 보이고, 골목이 조용해서 식당 앞에 서면 도심 속 비밀 공간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내부는 아담한 사이즈로, 바 테이블과 2~3개의 작은 테이블이 전부라 소규모 모임이나 데이트에 딱 어울립니다. 오픈키친을 중심으로 바 좌석이 둘러져 있어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고, 요리 소리와 향이 공간을 가득 채워줍니다. 조명은 살짝 어두운 편이지만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곳곳에 와인병과 소품이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소품과 벽난로, 리스, 스노우글로브 같은 장식들이 소소한 재미를 더해주고, 음악 선곡도 분위기에 잘 어울려 식사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메뉴와 와인 페어링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예약하고 방문하면 미리 세팅된 테이블에서 바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한 대화와 함께 식사를 즐기기에 아주 적합해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혼자 와도, 둘이 와도, 여럿이 와도 모두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고, 예약 없이 방문하면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블리비언 대표 메뉴와 맛 소개
이곳의 대표 메뉴인 이베리코등심은 두툼하게 썰어 구워낸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해,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함과 감칠맛이 퍼집니다. 겉은 노릇하게 구워져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씹을수록 고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집니다. 곁들여 나오는 소스와 채소, 허브가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플레이팅도 세련되어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줍니다. 태국식항정살은 향긋한 허브와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미를 자랑하는데, 항정살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소스가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고수와 라임이 곁들여져 있어 태국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와인이나 맥주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까르보나라는 크리미한 소스와 쫄깃한 면, 그리고 풍부한 치즈의 조화가 일품으로, 진한 풍미와 고소함이 입안에 오래 남습니다. 베이컨이나 판체타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짭조름한 감칠맛과 부드러운 소스가 어우러져, 와인과 함께 먹으면 한층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전빵은 따뜻하게 제공되어 올리브오일이나 소스에 찍어 먹기 좋고, 곁들여 나오는 피클은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메뉴마다 플레이팅이 감각적이고, 작은 허브나 식용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와인은 내추럴 와인 위주로 준비되어 있는데, 이베리코등심에는 미디엄 바디의 레드 와인, 태국식항정살에는 산미가 좋은 화이트 와인이나 오렌지 와인, 까르보나라에는 산뜻한 화이트 와인이 환상적으로 어울립니다. 콜키지 비용이 병당 3만원이라 직접 가져온 와인도 부담 없이 곁들일 수 있고, 직원에게 추천을 요청하면 음식에 맞는 와인을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특별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양은 넉넉하지 않지만 여러 메뉴를 나눠 먹으며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식사를 하다 보면 셰프가 직접 테이블을 돌며 음식 맛을 체크해주는 세심함도 느낄 수 있고, 한 번 방문하면 ‘다음엔 무슨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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