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키지식당 추천

[해방촌 이색음식] 해방촌 중턱에서 만나는 모로코 현지식당 "모로코코"

회계사아재 2025. 1. 30. 08:21
300x250

모로코코

[ 북아프리카를 해방촌 중턱에서 만날 수 있어 ]
 


주소 : 서울 용산구 신흥로 34
영업시간 : 화~일 12:00~22:00, 월요일 휴무
주요메뉴
 - 양고기타진 16,000원
 - 레몬치킨타진 16,000원
 - 모로코오버라이스 13,000원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주차장 이용 후 도보로!


 

해방촌에서 작은 모로코를 만나는 곳

모로코코 외관
모로코코 외관

 

해방촌은 서울에서도 가장 감성이 넘치는 동네지
이태원의 북적거림에서 살짝 벗어나 골목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숨겨진 맛집과 개성 있는 카페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고,
모로코코는 그 개성이 가장 돋보이는 식당이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6호선 녹사평역이야
여기서 내려 해방촌 방향으로 올라가는 마을버스를 타거나,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것도 좋아
걸어서 가는 길은 경사가 좀 있어서 여유롭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면 되
 
만약 버스를 탄다면 "경리단길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해방촌 오거리를 지나 조금만 걸으면 금방 도착할 수 있어
 
모로코코는 외관부터 남다른데, 눈에 확 띄는 핑크빛 건물이야
주변 건물들이 차분한 색감이라 그런지 그 개성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모로코 특유의 감성이 녹아든 색감 덕분에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가게 앞에는 귀여운 테라스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바깥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좋아
 
내가 갔던 날은 약간 해가 지고 조명이 하나둘 켜질 때쯤이라
더욱 예쁘게 변해 있었어
은은한 불빛이 핑크색 외벽을 부드럽게
비추면서 따뜻하고 평소와 다른 느낌이 행복감을 고조시켜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데도
자동으로 카메라 어플을 켜고 있는 나!
 

 

북아프리카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분위기

모로코코 인테리어
모로코코 인테리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확연히 이색 식당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조명 빛은 오렌지색깔에 모로코풍의 패턴이 가득한
인테리어 때문인지 서울 한복판이 아니라 진짜 모로코의
작은 카페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
 
가게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한데,
모로코 전통 문양이 들어간 타일과 패브릭,
이국적인 장식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
 
특히 한쪽 벽면에는 아프리카를 연상시키는
선인장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는데,
이게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더라고
 
아담한 테이블과 곳곳에 쿠션이 놓여 있어서 편안한 앉기 좋아
바닥에는 전통적인 모로코 스타일인가 싶은 러그도 깔려 있어
 
잔잔하게 나오는 재즈?스러운 음악이
머무는 시간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주더라
모로코를 가본적은 아직 없지만
모로코가 이럴까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공간이야!
 
 

이국적인 향신료가 어우러진 모로코의 맛

모로코코 음식
모로코코 음식

 

모로코코의 대표 메뉴는 타진 요리야
타진은 모로코 전통 스튜 요리로,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혀 깊고 진한 맛을 낸다고 하더라
 
모로코코에서는 레몬 치킨 타진을 대표 메뉴로 꼽는 사람이 많은데
 오랜 시간 졸여낸 닭고기가 부드럽게 풀어지면서 먹기 딱 좋아
 
이 타진 요리는 새콤한 레몬과 짭조름한 올리브가 들어가서
일반적인 치킨 스튜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국적!이지
이국적이라도 처음 먹는 향신료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어
바게트나 쿠스쿠스와 함께 곁들여서 먹어봐봐 꼭
 
다른 인기 메뉴로는 모로코 오버라이스가 있어
이건 향신료가 가미된 밥 위에 닭고기, 샐러드, 소스가
듬뿍 올라간 요리인데,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야
 
한국식 덮밥과 비슷해서 타지음식에 거부감이 심한 친구도 좋아했어
여기는 사실 검색하면 모로코코 카페로 나와
그만큼 디저트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는 말이겠지
 
특히 모로코식 민트티를 추천할게
일반적인 민트티보다 훨씬 달콤한 맛이 강한데, 이게 모로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
마지막으로 바클라바라는 모로코 디저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견과류 들어간 빵을 좋아하는 나에겐 아주 좋은 느낌이었어
 
 

 
해방촌에 갈때는 왠지 평소에 먹던 음식이 아니라
멕시칸 음식이나 할랄 음식, 적어도 젤라또를 상상하게 되는건
음식만 먹는게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싶어서 일거야
 
그런 마음으로 방문하는 친구들에게는
모로코코를 꼭 추천하고 싶어 💛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