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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수험생활] 자격증공부 필승전략 3. 취약과목? 취약파트?

회계사아재 2025. 1. 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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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합격후기3

세번째 전략을 공유할게

 

공부를 하다보면 벽에 부딪힐 때가 많아

특히 회계사 과목은 1차도 2차도 과목수가 많고

단원별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그래서 숫자가 익숙한 사람은 상법, 세무회계, 감사 같은 과목에서

글이 익숙한 사람은 회계, 세법, 재무관리 같은 과목에서

능숙한 영역과는 무관하게,

방대한 양을 가진 세법 같은 과목에 벽을 느끼게 되고,

특히 업무를 하면 이해가 되는 회계감사, 연결회계 같은 과목은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생겨.

 

그때 강의하는 교수님들은 여기 단원은 나와도 3~4문제야

 재무관리는 많이 나와도 10문제 이내야,

연결회계는 다 틀려도 재무회계 다 맞으면 붙어

회계감사 동차때는 익혀만 두고, 유예할 때 해도 합격해

라는 매력적인 제안을 하실거야

 

물론, 교수님들 입장에서는 맞는 말씀이야

단원을 이해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시간을 지체하기 어렵고

회계감사를 유예 때 들어도 수강생은 줄지 않으니까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너무 명백해

 

어떤 과목이 약점이면 그 과목이 평균을 떨어뜨리든,

과락점수가 나오든 너를 위기로 몰아 넣을거야

 

내가 어떤 단원이 약점이라면 나는 극악의 확률게임을 해야될거야

다른 친구들은 40문제중에 25문제를 맞춰서 합격을 노리는데

나는 재무관리 7개를 뺀 33문제중에 25개를 맞춰야하니까

 

그런데 너무 솔직할지 모르지만, 약점없이 확률게임을 하는 친구들보다

약점이 있는 단원을 잘 이해못하는 내가 머리가 압도적으로 좋을까?

그냥, 약점을 최대한 보완해서 같은 선에서

경쟁하는게 그나마 유리할거야

그리고 앞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나는 다른 경쟁자보다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기 어려웠지

 

그리고 그 약점을 극복하는건

우리 머리속으로 이건 시간낭비야 라고

겁먹었던 것보단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수도 있어

 

그날 한번만 더 보자하고 펼친 그 단원이 이해가 될 수도있고

강의력이 좋은 교수 강의를 한번 더 듣다가 실력이 성장할 수도

모의고사를 계속 보다가 그 부분만 나오는 오답노트 덕분에

저절로 투자시간이 늘어서 실력이 늘기도 하지

 

나는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봤어,

나는 익숙하고 편한걸 좋아해

잘하는걸 잘하면서 유능감을 느끼는걸 좋아해

그러니 내가 나를 통제하지 않으면

나는 잘하는 과목을 못하는 과목보다 2배, 3배 공부하더라고

 

마음하고 싸워서 하루에 한번씩만 이기자

잘하는 과목보다 못하는 과목을

잘하는 단원보다 못하는 단원을 2배, 3배 하면

 

약점이 강점이 되는 것 까진 몰라도

적어도 내 발목을 잡진 않을거야.

 

나도 2차 동차합격할 때,

내가 만약에 5과목중 하나 때문에 떨어진다면

그건 회계감사 때문일거라는게 공부하고 1달만에 느껴졌어

 

그리고 나는 바로 강의를 2개 질렀고,

권오상 교수 말고도 회계감사를 가르치는 교수가 있다는 걸 알게됐지

꾸역꾸역 다른 과목의 2배정도 시간을 투자했고

결국 여름에는 모의고사에도 아슬아슬 합격점을 맞을정도 실력이 됐고

시험장에서도 턱걸이로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어

 

회계사 합격점수

 

그런데 주의해야할 건, 약점을 극복한답시고

그 과목에 집중하다보면 그것에 또 익숙해지고

약점과목만 계속 공부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거야

정확히 기억하는 건,

 

약점극복이 중요해도 필승과목을 유지시키는것도 중요하고

약점극복은 평균의 2배~3배 정도로 족하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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